때는 꼭 밀어야 하는 걸까?

어릴 적, 보호자의 따스한 손에 이끌려 목욕탕에 가서 때가 밀리는 순간은 기억 속에 간직한 채 있다. 그리고 혼자서 때를 밀 수 있는 나이가 되어 몇 생을 위해서 2화를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때를 밀기 시작했다. 그런데 외국에서는 때를 밀지 않는 부자가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그렇다면 정말로 때를 밀지 않아도 될까?

피부의 비밀, 때를 밀어야 할까?

피부는 우리 몸의 가장 외부에 위치한 보호막이다. 피부의 깊숙한 곳에는 진피층이라는 곳이 있고, 그곳에는 피부 세포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모세혈관이 있다. 새로운 피부 세포가 만들어지면 기존의 세포는 밀려나며 이 과정을 반복하면 언젠가는 피부에서 떨어져 나간다. 때를 밀면 피부에서 나오는 것은 고 각질, 즉 죽은 피부 세포이다.

때를 밀면 얻는 이점들

• 각질 제거: 때를 밀면 각질 외의 정상적인 상태의 피부를 드러낼 수 있다.
• 자극으로 인한 보호 반응: 피부에 자극을 주면 상처를 치료하려는 과정에서 더 많은 감칠 층이 생기게 되고 피부는 거칠어져 건조해진다.
• 수분 유지: 각질층은 피부의 수분증발을 막아주어 적절한 수분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 항균 보호: 각질층에는 미리 만들어 놓은 항균 물질이 많아 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한다.

각질을 지우지 않아도 되는 경우

하지만 각질층을 지우면서 생기는 보호 반응이 과도하면 피부 상태가 나빠질 수 있다. 각질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굳이 때를 밀지 않아도 된다. 피부 건강을 위해 자연스럽게 각질이 탈락하고, 샤워만으로 충분히 각질층을 제거할 수 있다.

때를 밀어야 하는 경우와 지양해야 하는 경우

때를 밀지 말아야 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지성 피부는 각질 탈락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모공이 막힐 수 있어 트러블이 생길 수 있다. 하지만 올바른 방법으로 때를 밀었을 때는 피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결론

우리나라에서는 때를 밀는 것이 일종의 문화로 자리잡았고, 이를 직업으로 삼은 '태진'이라는 직업도 존재한다. 때를 밀고 나면 개운한 느낌이 들지만, 과도한 피부 자극은 오히려 피부에 해를 끼칠 수 있다. 올바른 피부 관리를 위해, 때를 밀고 나면 적절한 보습제를 사용하여 피부를 케어하는 것이 좋다.

그럼, 그대는 언제나 때를 밀 것인가? 정답은 그대의 피부 상태와 필요에 달렸다. 적절한 방법으로 피부를 관리하면서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도록 하자.